우리나라 법인은 많이 간소화가되었다.
자본금도 100만원만 있어도 되고 심지어 1인법인같은경우는 인터넷으로도 신청이 된다고 들었다.
근데... 최근에 너무나도 황당한 일이 있었다. (이틀전의 일이다.)
법인 계좌를 만들기 위해 이틀을 뛰어다녀야 되는 일이 발생했다.
기존에 법인 계좌가 있었지만 거리가 멀어서 주거래 은행을 사무실에 가까운 은행으로 옮기기 위해 사무실 근처에 제일은행과 농협을 갔었다.
농협은 아주 간단하게 거절당했다.
"저희는 자본금 5000만원 이하의 회사에는 법인 계좌를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이 말을 듣고 너무 황당해서... 재무재표 보여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사기성 기업이 아닙니다. 라고 너무나 억울한 나머지 증명을 하려고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하고 말았다.
제일은행은 될듯 안될듯 해서 3번을 찾아가게 되고 그 이후에도 과장급의 전화통화를 통한 확인 절차가 이뤄졌다.
법인 계좌를 만드는데...
재무재표를 가져오세요, 주주명부 , 투자기업의 주주명부도 가져와주세요, 회사는 어떻게 수익을 내고있죠? IT 인가요? 앱서비스 내에서 결재가 이뤄지고있나요?
(물론 친절히 말씀해주셨다. 문장으로 목소리까지는 표현을 못하니...)
결국 ... 플랫폼서비스의 결재가 이뤄지는 서비스에 한해서는 법인 계좌를 만들어 드리지 않습니다. 라는 결론을 이틀을 통해 받게 되었다.
세상에.... 플랫폼내의 결재를 붙히지 못하면 어디서 수익화를 시킨단 말인가? 단순히 배너 광고, 전면 광고로 수익을 얻으라는 건가? 그렇지 않으면 계좌조차 개설할 수 없다는 건가?
아니 대출 심사도 아니고 단지 법인 계좌하나 만드는 데 이렇게 어렵다면 , 이런 계좌하나 만드는데 이렇게 시간을 오래 끌어야 한다면 우리나라의 영세한 사업자들은 사업을 어떻게 할 수 있단 말인가? 한숨이 절로나왔다.
IT스타트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법인계좌만들때 기업은행이나 우리은행을 가주세요...
기업은행은 바로 만들어 주더라구요...
2018/05/16 답답한 은행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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